이스라엘 덕에 러시아가 떡 챙기네

[초점] 시간:2024-03-29 07:40:35 출처:뉴스코리아엔비전 작성자:탐색하다 클릭하다:152次

이스라엘 덕에 러시아가 떡 챙기네

홍해 막히니 선사들, 너도나도 북극항로 몰려들어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으로 홍해(紅海)의 긴장이 가속화하면서 북극해항로(NSR·북극항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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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기업 로스아톰은 19일(현지시각) “지난해 북극항로 환승 화물 운송량은 215만톤에 이르렀고, 2023년 북극항로를 이용한 화물 총운송량은 3625만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25만 톤 이상 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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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국내 첫 쇄빙 연구선 아라온호가 북극해 빙하를 가르며 운항하는 모습. 북극항로를 운항하기 위해서는 내빙 기능을 갖춘 특수 선박이 필요하다.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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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 리하체프 로스아톰 회장은 “작년 말 기준 환승 화물 운송량이 215만톤을 기록했으며, 북극항로에 대한 해외 해운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국 기업에 발급된 NSR 해역 항해 허가 건수도 최근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북극항로는 유럽에서 아시아를 잇는 최단 항로로, 북극 러시아의 배타적 경제 수역 내 북극해 남부에 자리 잡고 있다. 바렌츠해~카라해~랍테프해~동시베리아해~추코트카해를 통과해 태평양까지 약 5600km에 이른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도 NSR은 홍해 긴장의 영향으로 중요한 수출 경로로 떠올랐다. 이스라엘과 가자 분쟁으로 홍해 분쟁이 심화하면서 북극항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것이다.
작년 12월 유리 트루트네프 극동연방관구 러시아연방 대통령 대표는 2024년 북극항로 운송량을 작년보다 훨씬 증가한 5000만톤으로 추산했다. 2018년부터 북극항로의 단일 인프라 운영자 지위를 보유한 로스아톰은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항로를 재건하려는 모든 선주를 대상으로 북극법 요구 사항과 러시아 규제 문서 조항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항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북극항로와 수에즈운하 항로
국제 해운항만 전문가들은 후티 반군이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을 공격하면서 북극항로의 중요성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수에즈운하청에 따르면 이집트의 운하 수입이 지난해 1월 8억400만 달러(1조 737억원)였지만 올 동기 4억2800만 달러로 급감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항로는 연중 9~10개월 항로를 이용할 수 있다. 유리 트루트네프 대통령 전권대표는 북극항로의 안전 보장을 위해 중국 금융기관 유치 의사를 밝혔다. 현재 많은 선주가 보험 가입 문제로 이 항로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착안, 중국 은행을 통한 해결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앞서 러시아의 노바텍(NSR 지역 최대 화주 중 하나)은 올해 안으로 24시간 내비게이션 출시를 하면서 선박 항해와 안전을 책임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2035년까지 이미 투자한 북해 항로 개발 프로젝트로 러시아 GDP에 이바지하는 금액을 35조 루블(505조7500억원)로 추산하면서 연방 예산 수입도 13조5000억 루블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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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편집:탐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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